'루카' 정다은X김민귀,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21-02-13 13:01   수정 2021-02-13 13:02

루카 : 더 비기닝 (사진=tvN)


‘루카 : 더 비기닝’ 액션 신스틸러 정다은, 김민귀의 활약이 눈부시다.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이 거대 악에 맞서는 지오(김래원 분)와 구름(이다희 분)의 숨 막히는 추격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이유도 모른 채 쫓기던 지오는 진화의 고통을 겪으며 각성을 시작했고, 충격적인 과거와도 마주했다. 존재의 비밀을 찾아 나선 지오와 맹렬하게 그를 쫓는 휴먼테크 추격자들. 그리고 지오에게서 실종된 부모의 단서를 찾으려는 구름이 얽히면서 예측 불가의 전개를 펼치고 있다. 세상을 뒤집을 초월적 힘을 가진 지오와 광기 어린 추격자들의 쉴 틈 없는 논스톱 액션은 매회 추격 액션의 진수를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인간의 진화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 세계관은 미스터리를 더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무엇보다 김래원, 이다희, 김성오의 신들린 액션 본능은 강렬한 전율을 안겼다.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각인시킨 휴먼테크 특수팀 정다은, 김민귀의 활약도 ‘루카 : 더 비기닝’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지점. 휴먼테크의 손과 발이 되어 움직이는 이들의 살벌한 매력과 다이내믹한 액션이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는 것. ‘보이스1’, ‘손 the guest’ 등을 통해서 굵직한 신예 연기자들을 발굴한 바 있는 김홍선 감독이 ‘픽(Pick)’한 핫 루키, 새로운 액션 신스틸러의 활약에 그 어느 때 보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김홍선 감독은 “개성 강한 연기자를 찾다 만난 친구들이다. 많은 가능성을 가진 젊은 연기자들이기에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훈련 중 총기 오발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특수팀의 여전사 ‘최유나’로 분한 대세 신예 정다은은 구름과 뜨겁게 맞부딪치면서 강렬한 액션 카리스마를 선사했다. 액션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는 2회, 엘리베이터와 지하철 승강장으로 이어진 추격 액션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액션 히로인으로 변신한 이다희와 강렬한 여전사 정다은의 진가를 확실하게 각인한 순간이자,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하는 장면이었다.

정다은은 앞서 영화 ‘마녀’와 ‘공수도’에서 수준급의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캐릭터 구축을 위해 ‘니키타’, ‘올드 가드’ 등 여성 주연의 액션물을 많이 연구했다는 그는 “최유나는 사고로 다친 발이 휴먼테크의 실험을 통해 무기가 됐다. 이에 발차기 위주의 액션을 많이 연습했다. 이제 발차기는 자신 있다”며 “믿고 보는 액션 배우 정다은”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도 전했다. 또한 김성오에 대해 “좋은 선배님과 호흡할 수 있어 행운”이라며 “제가 고민하고 힘들어할 때마다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잘했으니까 잊어라’, ‘괜찮다’, ‘걱정말라’는 선배님의 격려들이 제게는 큰 힘이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민귀는 어떠한 의심도 없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김태오’로 분해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김태오는 거칠고 자유분방한 인상과는 달리 조직에서 맡은 임무를 충실하게 해나가는 인물. 김민귀는 열 마디 대사보다 강렬한 아우라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루카 : 더 비기닝’을 통해 모델에서 본격적인 연기자로의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친 김민귀. 남다른 피지컬을 활용한 거침없는 액션은 시각적 쾌감을 더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수많은 액션 영화를 독파했다는 그는 “취미로 복싱을 배운 적이 있는데, 운동과 액션은 전혀 다른 분야였다. 액션 스쿨은 차원이 달랐다”며 “선배님들과 연기를 주고받을 때 최대한 다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김성오 선배님이 촬영하실 때 모니터링을 정말 많이 했다. 몸을 쓰는 것, 감정 연기, 눈빛을 보면서 디테일한 연기를 배웠다”라며 김성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정신없는 현장에 다은이가 있어서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의지가 많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루카 : 더 비기닝’은 지오의 비밀과 함께 휴먼테크 연구소의 실체도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친구 원이(안창환 분)의 배신으로 김성오에게 붙잡힌 지오. 과거의 기억과 함께 눈을 뜬 그가 자동차를 폭발시키고 사라지는 ‘숨멎’ 엔딩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각성한 지오가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힘의 진화와 함께 더욱 거세게 휘몰아칠 추격 액션에 대한 기대가 쏠린다.

‘루카 : 더 비기닝’ 5회는 오는 15일(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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