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도 표심잡기…박영선 "무이자 대출"·우상호 "공공일자리"

입력 2021-02-13 16:29   수정 2021-02-13 16:30


설 연휴 셋째 날인 13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선거 운동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후원회장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2021년 서울이 미래 100년 세계도시의 표준으로 도약할 계기를 만들겠다"며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인 '서울시 대전환'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문 전 의장은 "박 후보가 승리하는 것만이 당을 살리고 정권도 살리고 나라도 살리는 일"이라며 "박 후보는 서울시를 꽉 잡고 시정을 확실히 챙길 것"이라고 응원했다.

박 후보는 전날 저녁 음성기반 채팅 앱 '클럽하우스'에서 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함께 330여 명의 사용자와 대화를 나눴다. 박 후보는 "시장이 되면 서울보증보험이 보증을 서고 서울시가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청년 무이자 대출을 시행하겠다"는 청년 공약을 소개했다.


우 후보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늘 곁에 있겠습니다. 꿈을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우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여사님과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열심히 하라'는 격려가 어느 때보다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경남도청으로 이동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면담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 공약도 홍보했다.

우 후보는 "현대사회에서 늘고 있는 이동노동자, 플랫폼 노동자를 어떻게 보호할지 고민"이라며 "이동노동자에 대한 휴식처 제공, 미조직된 노동자들도 발언권을 행사하는 시민노동의회, 코로나로 위축된 신규 채용을 대체하는 공공일자리 2000개 등이 그 약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는 페이스북에 우 후보가 박 후보를 '누나'라고 부른다는 기사를 거론하며 "'박영선 누나'라니, '박근혜 누나'가 연상된다"고 비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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