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코로나 충격서 회복국면…美·中 경기민감주, 韓 ESG 투자할 때

입력 2021-02-14 17:19   수정 2021-02-15 00:42

지난해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충격과 변동성을 경험했다. 전통적인 산업은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반면 디지털을 중심으로 하는 신(新) 경제산업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과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각국의 강력한 경기부양 정책과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올해 글로벌 경제와 산업 전반에 걸친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1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작년에 -3.5%로 역성장했던 글로벌 경제는 올해 5.5%의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주목할 만한 화두는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는 신경제와 코로나19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경제 전반의 회복이다. 관심 투자 지역은 미국, 중국 그리고 한국이다. 미국은 빅테크기업을 필두로 글로벌 신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코로나19 불확실성 완화, 강력한 경기부양책, 인프라투자 등을 통해 견조한 경기회복이 예상된다. 높은 경쟁력과 이익성장성을 가진 대형 성장주 및 경기민감주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중국 투자 시에는 신경제 육성, 내수경제 성장 및 제조업 회복에 관심을 가지자. 중국은 이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전기차 등 4차 산업혁명 일부 분야에서 미국을 추격하고 있다. 또 다른 신경제 사업을 적극 육성해 기술 자립을 추구하고 있다. 작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중산층이 급증하면서 내수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내수시장 확대를 통해 안정적 경제성장을 지속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의 완화는 글로벌 제조업의 부활을 수반하는데 중국 기업들에는 아주 반가운 상황임에 틀림없다.

한국 경제는 GDP 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글로벌 경기흐름에 매우 민감하다. 올해 세계 경기의 회복 흐름에 따라 수출경쟁력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정부의 신경제 육성책인 ‘한국판 뉴딜정책’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도 눈여겨봐야 한다.

최근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투자도 체크해 보길 권한다. 오랫동안 우수한 주가흐름을 보인 글로벌 기업들을 보면 고유한 기업가치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인이 우수했다. 경쟁력이 탁월하고 지속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ESG 관련 상품은 중장기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범광진 < KB자산운용 WM스타자문단 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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