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학 영재교육 인증제 도입…AI강의 누구나 온라인으로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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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2-14 17:54   수정 2021-02-15 00:32

수학·과학 영재교육 인증제 도입…AI강의 누구나 온라인으로 수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학·과학 영재교육 인증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누구나 온라인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수·과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수·과학 영재 양성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 연계 정책 연구를 통해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 27곳과 전국 과학고, 영재고 28곳의 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총 145억원을 투자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과학영재교육 기관이 55개에 달하지만 질적 교육은 미흡한 수준”이라며 “교육 수준에 대한 정례적 평가가 이뤄질 수 있게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 로봇, AI 등 분야별 수업을 개발하고 4대 과학기술원(KAIST, UNIST, DGIST, GIST)에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대학 입학 전 학점은행 식으로 누구나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그동안 과학고, 영재고 대상으로만 이뤄졌던 4대 과학기술원 첨단연구실 체험캠프를 전국 일반고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과학 영재 배출의 산실인 국제수·과학올림피아드 참가 학생 선발 방식도 개선한다. 선발 과정 자격시험에서 객관식 문항을 줄이고 서술형 시험을 늘리기로 했다. 선행학습, 단순계산을 지양하고 문제해결 과정에 대한 학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직 교사 및 교육 전문가가 주축이 되는 ‘영재 교육혁신 선도학교 지원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영재고, 과학고에 대한 대학의 자율학습 지원도 확대한다. 중앙대가 인천진산과학고에 지원한 ‘폐기물 속 유기물을 이용한 다양한 파장대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작 연구’, 충남대가 충북과학고에 지원한 ‘딥러닝을 이용한 카메라 화질개선 연구’ 등이다.

과학영재 입문 캠프 대상을 현재 고교생에서 초·중학생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오픈소스 SW 무료 강의를 늘려 정보기술(IT) 소외계층의 인재 발굴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변화 대응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토대는 수·과학에 기초한 논리적 사고력”이라며 “수·과학 기반 문제해결 능력을 지닌 영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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