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꾸민 '아미의 방'…화분·LP 턴테이블 왜?

입력 2021-02-15 09:48   수정 2021-02-15 09:50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전 세계 아미를 위해 직접 꾸민 '아미의 방'을 소개했다.

뷔는 15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BE(Essential Edition)'의 발매를 기념하며 준비한 콘텐츠 'Curated for ARMY'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BE(Deluxe Edition)' 발매 당시에는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각자의 방을 공개했다면 이번엔 팬들을 위한 방을 만들었다. 'Curated for ARMY'는 방탄소년단이 손수 꾸민 '아미의 방'을 주제로 하며, 지난 11일부터 멤버별로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방과 함께 팬들과 만나고 있다.

멤버들이 직접 그린 이미지 속 소품을 클릭하면 멤버들의 육성 오디오 가이드도 들을 수 있는데, 뷔 역시 친절하게 자신이 꾸민 '아미의 방'을 설명했다.


뷔는 "저의 집에 있는 것들을 '아미의 방'에도 놓으면 어떨까 생각하다 화분을 선물했다. 화려한 장식이나 색도 없지만 이상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러 잔가지들이 규칙 없이 나 있지만, 그런 규칙 없음이 더 눈길을 끄는 것 같다"며 "아미 여러분도 고민이 있을 때 깊게 생각하지 말고 (화분의) 잔가지처럼 자신의 있는 그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해 보면 어느새 저 화분처럼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이 돼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또한, 뷔는 "똑같은 곡이어도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LP의 음질이 최고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아미의 방'에도 선물했다"며 "같은 음악을 들으면 감정을 공유하게 되는 것 같이 느껴지는데 '아미의 방'에 친구들을 초대할 때 사용해 보면 어떨까. 추운 겨울 따뜻하게 들을 수 있는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을 것 같다"고 LP 턴테이블을 선물한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9일 'BE(Essential Edition)'를 발매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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