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제 맞아 단거리 관광 급증…극장가도 '북적'

입력 2021-02-15 12:45   수정 2021-02-15 12:46



중국에서 춘제(설) 연휴를 맞아 단거리 관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관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으로 인구 이동이 줄어들면서다.

15일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는 11일부터 시작된 연휴 첫 사흘간 147개 관광지에 276만명이 몰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배 증가했다.

상하이도 같은 상황이다. 상하이의 한 호텔 관계자는 객실이 70% 넘게 차서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의 여러 호텔은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면서 외지에 가지 않고 시내에서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을 잡아끌었다.

저장성 닝보에서는 관광객이 갑자기 몰려 입장을 일시 중단시킨 곳도 나왔다. 전날 량주문화원은 오후 들어 입장 중단을 공지했다. 이보다 하루 앞서서는 주펑산이 동시 관람객 1만1000 명 상한에 달해 입장을 중단시켰다.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도 폭증했다.

춘제일인 12일 이후 사흘간 입장 수입은 50억위안(약 8600억원)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스크린을 확보한 코미디 수사극 '디텍티브 차이나타운 3'은 이 가운데 27억위안을 벌어들였다.

이미 춘제 당일 박스오피스 총수입은 17억위안(약 2900억 원)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었다. 영화관들이 입장객을 좌석의 75%로 제한하는 방역 조치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기록이다.

높은 수요 속에 영화 입장권 가격도 껑충 뛰었다. 예매 사이트 마오옌 집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 티켓 가격은 50위안(약 8600원)으로 춘제 전의 35∼40위안보다 훨씬 높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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