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나경원 '출산·결혼 1조 이자 지원' 공약, 재원은 어떻게?"

입력 2021-02-16 15:05   수정 2021-02-16 17:39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 간 '맞수토론'이 16일 진행된 가운데 오신환 예비후보(사진)는 나경원 예비후보의 '결혼·출산 이자지원'에 대해 "재원 마련 방안이 모호하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오신환 "재원 마련 방안 모호하다"
오신환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맞수토론'에서 나경원 예비후보를 향해 "결혼·출산에 이자 1억1700만원 지원은 퍼주기 논란을 빚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이에 "처음부터 말한 건 토지임대부 주택에 대해 청년 반, 신혼부부 반에게 최대한 받으면 1억17000만원 이자 지원을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답했다. 오신환 예비후보는 이에 "처음에 보조금이라 했다가 대출이자 혼선 있었다"고 재차 지적했다.

이어 "공약 방향성은 잘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주거 부담을 줄여야 혼인율을 높아지는 것은 기본 상식"이라며 "3600억원을 지원할 때 반값 아파트에 대한 재정 혜택을 받은 분들이 또 이자 지원받는 것은 중복지원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저출산 해결 위해 사다리 놔드릴 것"
나경원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해 "민간분양 아파트에 사다리를 두텁게 놔드리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금 서울의 가장의 문제는 저출산 문제다.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내 집 마련) 기회의 사다리를 두텁게 해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신환 예비후보는 "출산을 하면 4500만원 대출이자를 1년에 지원하겠다고 한다"며 "저출산 문제가 대재앙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결과적으로 현금으로 지급하는 게 해결책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신환 예비후보가 이른바 '숨트론'으로 불리는 이자 지원 기금 마련 방언을 묻자 나경원 예비후보는 "순세계잉여금만 해도 2조원이 넘는다. 거기에 실질적으로 재정다이어트를 하면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 오신환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서도 "모호하다. 6조원을 어떻게 1년에 만드는가"라고 꼬집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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