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라면 다음으로 매출 올린 딸기…역대 최대 물량 행사

입력 2021-02-17 11:12   수정 2021-02-17 11:18


올 겨울 딸기가 대형마트 전체 매출 2위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끈 것으로 집계됐다. 품종 다양화와 함께 '고급 딸기'의 인기가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

17일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겨울 매출을 분석한 결과, 딸기 매출이 전체 상품 중 2위를 차지했다.

해당 기간 딸기는 매출이 300억원을 넘어서며 전체 과일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마트에서 매년 겨울 딸기의 겨울 인기는 점차 뜨거워졌다. 매해 12월부터 1월까지 겨울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8년(2018년 12월~2019년 1월) 겨울 전체 매출 9위에서 2019년(2019년 12월~2020년 1월) 5위로 뛴 데 이어, 지난해(2020년 12월~2021년 1월)에는 라면에 이어 전체 매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겨울에는 매년 전체 매출 상위에 오르는 우유와 홈술 트렌드를 타고 순위가 급상승한 와인을 제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마트는 품종 다양화 전략이 주효해 고급 딸기 매출이 늘어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18년 12월 이마트의 고급 딸기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15%였지만, 올해 1월에는 약 30%로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2018년 이마트 딸기는 국내에서 육종한 품종 ‘설향’ 품종이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다양한 고급 품종이 등장했다. 크기가 최대 손바닥 만큼 큰 ‘킹스베리’, 전남 담양에서 개발한 '죽향', 단맛이 강하고 약한 복숭아 향이 나는 '금실', 일반 딸기보다 당도가 높고 신맛이 거의 없는 '메리퀸', 비타민C의 평균 함량이 높은 '아리향' 등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출 1위인 라면과 딸기의 매출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이 추세대로라면 곧 전체 매출 1위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9종의 딸기를 선보이는 ‘딸기 챔피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일주일 행사로는 최대 물량인 320t의 딸기를 확보했다. 8종의 프리미엄 딸기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30% 할인 판매 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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