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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망 벤처 기업들, 해외 증시 상장 통해 비상 꿈꾼다

입력 2021-02-17 13:41   수정 2021-02-17 13:42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쿠팡이 세계 최대규모의 증권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게 되면 기업가치가 최대 500억달러(약 55조 4,000조)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쿠팡이 해외상장을 선택한 것은 국내에서의 평가 대비 월등히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실제 상장을 통해 10억달러(약 1조 1,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은 “현재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 안팎으로, 뉴욕(25배)보다 저평가돼 있다”며 “쿠팡이 미국행을 선택한 데는 더 높은 몸값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NYSE 입성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어 예비 유니콘 국내 벤처업체들이 해외상장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은 신규 상장 기업뿐만 아니라 코로나19(COVID-19) 백신 및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바이오 기업들에게도 몰리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모더나다. 2018년 기업 공개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720억달러까지 올라 상장 시점 대비 6배 이상 상승했다. 바이오엔테크 시가총액은 195% 폭등했다.

국내에서는 COVID-19 관련 방역 및 IgY 중화항체 전문기업인 (주)후니즈가 글로벌 상장 컨설팅 전문기관인 콜롬비아캐피탈과 함께 캐나다 증권거래소 CSE(Canadian Stock Exchange) 상장 준비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롬비아측에 따르면, ㈜후니즈의 연내 캐나다 증시 상장이 완료될 경우 빠른 시간 내 매출과 바이오사업의 확장을 통해 나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할 예정이다. 이러한 해외상장이 기업 가치 상승 및 주가상승의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바이러스 전문가들은 백신 대량 접종 이후에 나타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와 백신 개량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백신이 개발된 이후에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끝난다고 쉽게 단정할 수 없다 전망하는 상황이다.

콜롬비아 관계자는 “㈜후니즈가 글로벌 투자사 AID 파트너스의 바이오팜 전문 계열사 AID제노믹스와 손잡고 이스라엘, 캐나다, 중동, 동남아시아에 K방역솔루션, 바이러스 및 각종 변이바이러스까지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 ‘ACE2’의 독점공급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며 “기술기업으로서의 시장의 상대적 평가 및 시장규모, 향후 NASDAQ으로의 진출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후 해외증시인 캐나다 증시로의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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