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공무원이 술에 취해 모르는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울동부지법 소속 공무원인 30대 남성 A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송파구 문정동의 상가 화장실에서 처음 보는 여성에게 수차례 주먹을 휘두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자가 반항하자 달아났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대법원 관용차량을 운행하는 기능직 공무원이 술에 취해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서초구의 한 노래방에서 만취 상태로 "손님을 받지 않겠다"고 한 업주 등과 언쟁을 하다 폭력을 휘두른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파출소로 연행된 뒤에도 30여 분간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소란 혐의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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