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배터리 대여…'반값 전기차' 나온다

입력 2021-02-18 17:32   수정 2021-02-19 00:16


현대자동차가 정부 및 물류·배터리·모빌리티업체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대여(리스) 실증 사업에 나선다. 전기차 배터리를 빌려 쓰고 반납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구매자의 초기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차는 18일 경기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현대글로비스, LG에너지솔루션, KST모빌리티와 전기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는 현대차에서 전기차를 산 뒤 바로 배터리 소유권을 현대글로비스에 되판다. 배터리값이 빠진 가격에 전기차를 사는 셈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다시 KST모빌리티에 배터리를 빌려주고, 대여 기간이 끝나면 돌려받는다. 이를 LG에너지솔루션이 사들여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제작, KST모빌리티에 공급해 전기택시 충전에 쓰게 하는 구조다.

정부는 협약식에 앞서 정 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올해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차 공급 목표를 전체 판매량의 10%로 정했다. 공공기관부터 올해 신규 차량을 모두 무공해차로 구매·임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무공해차 누적 보급량을 30만 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김일규/이지훈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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