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KB금융, 신종자본증권 6000억원 발행 확정

입력 2021-02-18 09:01  

≪이 기사는 02월17일(05: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가 올들어 첫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 6000억원을 발행한다. 지난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에 비해 발행금리를 0.5%포인트 이상 대폭 낮췄다.

17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KB금융은 오는 19일 콜옵션 시점을 각각 5·7·10년으로 설정한 총 6000억원 규모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당초 3500억원 규모 물량을 발행하기로 하고 지난 8일 수요예측(사전청약)을 실시한 결과 1조1000억원 가량의 투자수요가 몰리자 발행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콜옵션 5년물은 4200억원 규모, 발행금리 연 2.67%, 7년물은 600억원은 2.87%, 10년물 1200억원은 3.28%에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KB금융이 파산·회생절차에 들어가거나 청산 및 외국에서의 도산 절차가 개시되는 후순로 변제받기 때문에 일반 금융채에 비해 이자율이 높다. KB금융이 최근 발행한 금융채 5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은 연 1.43%, 1.84%에 불과하다.

KB금융이 지난해 5월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에 비해선 이자율이 한층 낮아졌다. 당시 5년 콜옵션물은 연 3.3%에 3250억원, 10년물은 3.43%에 750억원을 발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물경제 타격이 이어지면서 은행과 카드·캐피탈 등의 한계차주가 늘고 대손비용이 확대될 우려도 여전함에도 대외여건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국내외 중앙은행이 낮은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는 등 유동성 확대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 이후 KB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 기본자본비율은 0.23%포인트, 총자본비율은0.2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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