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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표명' 신현수, 휴가 떠났다…내주 초 거취 최종 결정

입력 2021-02-18 12:52   수정 2021-02-18 13:15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충분한 조율을 거치지 않은 채 검찰 인사안을 발표한 데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이 18일 휴가를 떠났다. 나흘간 쉰 뒤 다음주 월요일에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흘간 휴가…다음주 월요일 출근 예정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신현수 수석이 오늘 아침 출근해 18∼19일 이틀 동안 휴가원을 냈고, 휴가원은 처리됐다"며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22일(월요일)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출근해서 뭐라고 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충분히 숙고하고 본래 모습으로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현수 수석의 거취는 내주 초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현수 수석은 설 연휴를 전후해 사의를 표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반려한 상태다.

신현수 수석이 먼저 휴가를 요청했는지, 청와대가 신현수 수석에게 휴가를 권유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범계와 갈등 업무 복귀 전 봉합 관건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거취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라'는 메시지를 주면서 사의 반려 의지를 거듭 명확하게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신현수 수석은 여전히 청와대를 나가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 수석이 조금이나마 재고의 여지를 열어둔 것 아니냐는 추측도 흘러나온다.

업무 복귀 전까지 박범계 장관과 신현수 수석의 갈등이 어떻게 봉합되느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범계 장관이 이미 신현수 수석에게 사과했거나 공개석상에서 유감 표명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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