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닷컴' 지난해 매출 1조원 넘었다…전년보다 53.3% 증가

입력 2021-02-18 16:24   수정 2021-02-18 16:44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쓱닷컴이 지난해 매출 1조29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1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신선식품 소비가 급증한 영향이다.

이마트는 18일 지난해 4분기 매출이 5조7265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4조8332억원) 대비 18.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100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2조330억원, 영업이익 2372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점포(할인점)와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 전문점이 4분기 고루 성장했다. 이 기간 이마트 점포 영업이익은 668억원으로 61.0%, 트레이더스는 220억원으로 175% 증가했다.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 등이 포함된 전문점 부문은 영업적자를 전년 4분기 256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52억원으로 줄였다.

연결 자회사인 쓱닷컴과 신세계TV쇼핑, 조선호텔앤리조트 등은 코로나19로 희비가 갈렸다.

쓱닷컴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45.1% 증가한 3385억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적자는 104억원으로 362억원인 전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연간 매출(1조2941억원)은 전년 대비 53.3% 늘었다. 영업적자는 469억원으로 전년(819억원)의 절반 수준까지 줄였다.

쓱닷컴 관계자는 “지난해 거래금액이 3조9236억원으로 37% 늘었다”며 “이마트 매장 뒤 물류공간인 PP센터 처리물량을 늘려 올해 거래금액을 4조8000억원 이상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계열사는 조선호텔앤리조트다. 4분기 매출이 444억원으로 전년 동기(614억원) 대비 27.7% 줄었다. 233억원의 영업적자를 내 적자전환했다. 연간 기준 영업적자는 706억원으로 전년(124억원)보다 큰 폭으로 확대됐다.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도 지난해 25억원의 영업적자를 내 적자전환했다.

이마트는 이날 올해 실적 전망도 공시했다.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을 지난해(22조330억원)보다 8.0% 증가한 23조8000억원으로 잡았다. 15.6% 성장했던 지난해보다는 성장률을 낮췄다.

이마트는 올해 5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도 밝혔다. 전체의 37%인 2100억원을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이마트 점포 리뉴얼에 사용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규 점포를 여는 트레이더스에 1100억원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과 시스템 개선에 1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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