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스타', 미디어베이스→빌보드까지…4주째 美 라디오 차트 '점령'

입력 2021-02-19 12:09   수정 2021-02-19 12:11

이달의 소녀 (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그룹 이달의 소녀(LOONA)의 'Star'가 미국 라디오 시장을 강타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기준) 미디어베이스에 따르면 2월 6일부터 2월 13일까지의 집계 결과 이달의 소녀의 '스타'(별)가 '미디어베이스 톱 40' 팝 라디오 차트에 32위로 랭크됐다.

이 기록은 지난주보다 한 단계 높은 순위로 약 200개 정도 증가한 1,460개의 스핀으로 4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달의 소녀 'Star'는 2월 5일부터 2월 11일까지 MRC 데이터를 기반하여 집계된 빌보드 팝송 에어플레이 차트(Billboard's Pop Airplay chart)에서도 34위로 지난 주보다 3단계 상승한 순위를 기록했다.

한 주간 미국 내 160개의 메인스트림 라디오 방송에서의 방송 횟수를 반영하여 집계되는 차트로, 이번주 'Star'는 30.7%의 플레이 수 증가율을 보이며 놀라운 상승세를 증명했다.

이달의 소녀의 'Star'는 지난해 10월 발매된 세 번째 미니앨범 '미드나잇'(12:00)의 수록곡 '목소리'(Voice)의 영어 버전이며, 국내에선 후속곡 활동으로 알려진 곡이다.

'목소리'와 'Star'는 같은 멜로디의 곡이지만 다른 의미의 가사 내용과 스토리를 담고 있어 해석하며 듣는 재미 요소를 더해 글로벌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달의 소녀는 'Star’로 진입 장벽이 가장 높은 매체인 미국 라디오에서 블랙핑크에 이어 히트곡 반열에 오른 유일한 걸그룹이다"라고 극찬했다.

덧붙여 미국 라디오 KLCA의 프로그램의 디렉터 빌 슐츠(Bill Schulz) 또한 "이달의 소녀 'Star'는 같은 차트에 진입한 다른 상위권 노래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사운드와 템포의 밸런스가 좋은 곡이다"라고 호평하며 이달의 소녀의 행보를 주목했다.

이처럼 이달의 소녀는 미국 라디오 시장을 점령하며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진입장벽이 높은 매체인 미국 라디오에서 'Star'가 히트 반열에 오르며 글로벌 시장의 신흥강자로 도약했다.

한편 이달의 소녀는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예능, OST,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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