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남양주 찾은 박범계 "불법체류 단속보다 방역 우선"

입력 2021-02-19 15:32   수정 2021-02-19 15:33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최근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를 긴급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박범계 장관은 이날 오전 진관산업단지를 찾아 조광한 남양주시장 및 입주업체 대표들과의 면담을 진행한 뒤 외국인노동자 관리 등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그는 이날 "입국 형태가 무엇이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이 최우선이고 단속은 우선이 아니다"라며 "불법체류 외국인일지라도 비자 확인 과정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치료를 받더라도 강제퇴거 등 조치를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감염 우려가 있는 근로자들이 검사를 받아 감염 확산 방지에 협조해줄 것과 그 점을 널리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진관산단 입주업체 대표들은 특정 업체 외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언론에서 확대 해석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산단 입주업체들은 발열체크와 마스크착용 등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장관은 "산단 내 집단감염인 점을 고려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업체 운영자들이 공동 기숙·공동 취식이 불가피한 여건을 이겨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법무부는 향후 외국인 밀집 지역이나 사업장에 대한 방역 관리를 더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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