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억울하다, 서신애는…" [전문]

입력 2021-02-22 08:53   수정 2021-02-22 08:54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여자)아이들 수진은 22일 큐브엔터테인먼트 팬 커뮤니티 유큐브를 통해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번 핀적은 있다"며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수진은 "어린시절 방황을 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제가 고치고 나아졌다 하더라도 결국 모두 저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을 올린 친구와는 저는 정말 친구였다고 생각한다"며 학교 폭력을 주장한 글쓴이와의 관계를 전했다.

수진은 "그 친구의 집에서 밥을 먹은 기억도 그 친구의 언니와 셋이 영화를 본 기억도 있다. 글을 올린 그 언니는 제가 학교 선배한테 협박문자를 받고 힘들어할 때 그걸 경찰에 신고하려고 해주었던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하고 언니에게는 고마운 마음이 항상 있었다"고 주장했다.

수진은 전화로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가 기억하는 그 다툼의 이유는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였다. 그게 한, 두번이 아니었고 저는 그것에 대해 화가났던 걸로 기억한다. 저를 멀리하려고 했던 것인지 몰랐다. 그래서 제가 너무 부끄럽지만 그 친구한테 욕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순간 그 언니가 전화를 받았고 언니는 저를 혼냈다. 그리고 저는 그 언니께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폭로글에 적힌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수진은 "첫째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다. 두 번째 단 한 번도 오토바이를 탄 적 없다. 세번째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 네 번째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수진의 학교 폭력 피해자 중 배우 서신애가 포함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 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아 죄송하다"고 했다.

최근 SNS 통해 수진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하는 폭로자들이 잇달아 등장했다. 이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다툼이 있었을 뿐, 학교 폭력은 아니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구체적인 학교 폭력 피해 사례를 담은 글이 등장하며 논란은 더 거세졌다.

특히 한 네티즌은 수진과 같은 중학교를 다닌 배우 서모 양 또한 피해자라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수진과 함께 와우중학교를 다녔던 배우 서신애가 거론됐고, 서신애는 이날 SNS에 "변명할 필요 없다(None of your excuse)"란 문구를 남겨 이목이 집중됐다.
◆ 다음은 (여자)아이들 수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수진입니다.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저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습니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은 있습니다.

어린시절 방황을 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제가 고치고 나아졌다 하더라도 결국 모두 저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습니다. 늘 나쁜 소문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많은 팬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보고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번 이야기를 드렸으면 합니다.

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기억나는대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 오늘 글을 올린 친구와는 저는 정말 친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의 집에서 밥을 먹은 기억도 그 친구의 언니와 셋이 영화를 본 기억도 있습니다. 글을 올리신 그 언니는 제가 학교 선배한테 협박문자를 받고 힘들어할 때 그걸 경찰에 신고하려고 해주었던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하고 언니에게는 고마운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가 저를 왜 멀리하려고 했는지 그 글을 통해 알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그 다툼의 이유는 그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였습니다. 그게 한두번이 아니었고 저는 그거에 대해 화가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를 멀리하려고 하였던 것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부끄럽지만 그 친구한테 욕을 했던것도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순간 그 언니가 전화를 받았고 언니는 저를 혼내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언니께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 친구와는 완전히 멀어졌고 서로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치만 저는 올라왔던 글들에 대해 확실히 얘기하고 싶습니다.

첫째 단 한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습니다.

두번째 저는 단 한번도 오토바이를 탄 적 없습니다.

세번째 저는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이 없습니다.

네번째 저는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습니다.

다섯번째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습니다. 이분께도 이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합니다.

쥬스에 관한 일은 정말 기억이 안납니다. 죄송합니다. 그치만 저는 제 스스로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의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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