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예술 어우러진 '국내 대표 휴양지' 새만금

입력 2021-02-23 17:17   수정 2021-02-24 00:54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개발의 중요한 축 가운데 하나인 관광·레저산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새만금을 첨단산업과 함께 관광,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2023년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지렛대 삼아 국내외에 ‘새만금 휴양지’를 알리기 위한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160여 개국에서 5만여 명의 청소년이 새만금을 방문하는 행사다. 단순히 야영하는 것을 넘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새만금에선 잼버리 행사를 위한 인프라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부지 매립 공사는 작년 1월 착공했다. 1년 앞서 열리는 사전행사를 위한 부지는 작년 말 매립을 완료했다. 본행사 부지는 내년 4월 매립 완료 예정이다. 행사 시설인 청소년리더센터는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잼버리 개최에 맞춰 2023년 상반기 새만금 박물관도 개관할 예정이다. ‘간척’을 주제로 한 체험형 박물관으로 작년 8월 착공했다. 작년 말 개통한 새만금 동서도로에 이어 남북도로(27.1㎞)도 행사 개최 전인 2023년 7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각종 인프라 사업이 진행되자 관광산업에 주목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행사 부지 규모가 760만㎡ 정도인데 대회가 끝난 뒤 해당 부지를 이용하겠다는 기업들의 문의가 상당히 많다는 게 새만금청의 설명이다.

새만금의 핵심 관광자원은 고군산군도다. 무녀도, 선유도, 신시도, 방축도 등 63개 섬으로 구성돼 있다. 새만금청은 고군산군도에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추진 중이다.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길이 4.8㎞ 케이블카다. 올해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 내년까지 실시계획 및 궤도사업 인가를 마칠 계획이다. 완공 시점은 2024년이다.

민간이 추진하는 관광단지 조성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작년 9월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내 종합 관광 및 휴양시설 조성 사업 기본계획’(조감도)을 확정지었다. 고군산군도 내 신시도와 야미도를 잇는 구간을 매립해 관광·레저용지 1.9㎢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6.6㎢ 부지에 2만 명 거주하는 ‘스마트 수변도시’도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라며 “새만금이 한국의 대표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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