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복합리조트 제주 드림타워…스카이라인을 높이다

입력 2021-02-23 15:01   수정 2021-02-24 10:30


제주도에서 가장 높고 큰 건물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해 12월 18일 공식 개장했다. 제주 드림타워는 38층 169m로 이전까지 제주의 최고층 건물이었던 롯데시티호텔(89m)보다 두 배가량 높다. 연면적(30만3737㎡)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이를 만큼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입지도 큰 강점이다. 제주 공항에서 10분 거리인 노형오거리에 있는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다. 도심 관광을 통해 제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국내 관광산업의 패러다임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이유다. 기대되는 경제효과도 크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부터 5년간 7조52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향후 3년 동안 제주 드림타워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만 5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스위트 객실에 압도적 전망까지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프리미엄급 호텔 브랜드의 대명사인 그랜드 하얏트 그룹이 운영한다. 국내 최초로 1600개 전 객실이 스위트 룸이다.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국내 최고 높이의 8층 풀데크가 설치돼 있다.

무엇보다 그 어느 호텔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 전망이 자랑거리다. 모든 객실에서 한라산과 제주 바다, 도심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다. 1467개의 스탠더드 객실은 전용면적이 65㎡로, 5성급 호텔의 일반 객실(40㎡)보다 훨씬 넓은 데다 슈퍼 킹사이즈 침대, 4인용 소파 세트, 다이닝 테이블을 현대적인 오픈 콘셉트(스튜디오형 스위트)로 배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시그니처 공간은 38층 스카이데크. 360도로 펼쳐지는 스카이 뷰를 즐기면서 스테이크와 시푸드, 한국식 퓨전음식을 맛볼 수 있다. 밤에는 DJ가 운영하는 라이브 바 ‘라운지38’에서 도심 야경을 내려다보면서 흥겨운 클럽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그랜드플라자 광장에는 제주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가로 241m, 세로 42m의 국내 최대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된다. 5개의 특색 있는 분수쇼와 함께 버스킹, 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가 펼쳐져 도심관광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입맛 사로잡는 미쉐린 3스타 셰프들


하얏트 그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 글로벌 역량을 총집결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하얏트 그룹은 직영 레스토랑에 미쉐린 3스타인 일본인 셰프부터 초콜릿의 대명사인 고디바의 글로벌 총괄을 지낸 벨기에 셰프 등 4명의 스타 셰프를 집중 배치했다.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감각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쇼핑몰도 선보인다. HAN 컬렉션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K패션 전문쇼핑몰. 제주 여행을 통해 BTS 의상 다자이너 등 한국을 대표하는 K패션 디자이너 200명의 최신 패션 트렌드 제품을 접할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금까지 제주 여행이 자연관광 위주였다면 제주드림타워는 새로운 쇼핑을 경험할 수 있는 쇼핑관광 1번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 관광에도 힘을 쏟았다. 코로나19가 확산 일로인 상황에서 이용객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리조트 측은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이용객이 세계청결산업협회(ISSA)가 주관하고 글로벌 바이오리스크 자문위원회(GBAC)가 시행하는 ‘GBAC STAR’ 인증을 획득했다. 리조트 출입구는 물론 모든 엘리베이터와 레스토랑 등 각종 시설 곳곳에 비대면 체온측정기와 살균소독기를 갖췄다. 전 레스토랑과 객실에서 QR코드를 통해 메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비대면 방역 조치 중 하나다.

제주=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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