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쁨보단 카리스마"…픽시, 차별화된 매력으로 당찬 출사표 [종합]

입력 2021-02-24 14:43   수정 2021-02-24 21:04


그룹 픽시(PIXY)가 '날개'를 달고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픽시(엘라, 로라, 샛별, 디아, 수아, 다정)는 24일 오후 데뷔 앨범 '챕터 1 페어리 포레스트 위드 마이 윙스(Chapter01 Fairy forest. With my wings)'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픽시는 잉글랜드 신화 속 요정을 뜻하는 말로, 날개 없이 태어난 여섯 명의 요정이 서로를 의지한 채 날개를 얻기 위한 여정을 펼쳐낸다는 세계관을 전개한다.

타이틀곡 '날개(WINGS)'는 웅장한 트랩 비트와 오묘한 리드 신스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으로 수많은 시련을 서로에게 의지해 이겨내며 나아가겠다는 픽시의 각오를 고스란히 담았다. 판타지 속 한 장면을 떠오르게 만드는 몽환적인 가사와 픽시만의 다크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디아는 "'날개'는 픽시가 헤쳐나가야하는 여정의 시작이다. 중독성 강한 훅과 몽환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날개'는 픽시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주요한 소재다. 로라는 "픽시가 날개 없이 태어난 여섯 명의 요정들이 날개를 찾아 날아가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우리의 날개가 되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독특한 세계관은 픽시의 가장 큰 차별점이자 장점이라고. 엘라는 "선과 악으로 나뉘어서 서로를 끊임없이 유혹한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이번 데뷔곡 '날개'를 비롯해 앞으로 발표할 곡들이 픽시를 잘 드러낼 거다. 마냥 예쁘기보다는 우리의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표현들이 많다. 예쁘기보다는 카리스마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픽시의 매력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픽시 멤버들의 평균 연습 기간은 4년 이상. 걸그룹 프로젝트에 돌입한 지는 1년 만에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로라는 "오늘 쇼케이스 하는 꿈을 꿨다. 그때가 현실 같고 지금이 꿈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디아 역시 "4년이라는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 4년 동안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고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다"면서 "무대에서 춤추는 모습을 상상만 했는데 데뷔 확정이라는 말을 들으니 기쁘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좋은 회사에서 좋은 멤버들과 좋은 곡으로 데뷔하게 돼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샛별은 "데뷔를 준비하면서 외모나 실력적으로 자존감이 되게 낮아져 있었다. 그런데 멤버들이 옆에서 힘을 많이 준 덕분에 잘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멤버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싶다. 2021년 하면 픽시가 떠오르는 해로 만들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듣고 싶은 수식어는 비타민 같은 매력을 녹여 '비타픽시'라고 했다. 힙하고 강렬한 분위기로 중무장한 픽시는 기존 걸그룹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지녔다. 롤모델로는 리틀믹스와 투애니원을 꼽았다.

이들은 "유니하면서도 세련된 음악과 눈이 번쩍 뜨이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많은 분들께 픽시만의 매력을 선보이고자 하는 게 우리의 당찬 포부다"고 자신했다.

픽시의 데뷔 앨범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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