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내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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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2-24 16:51   수정 2021-02-25 02:36

아파트 단지 내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몰이'

아파트 단지 내 조성된 주거용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의 커뮤니티시설과 조경시설을 공유해 몸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광교중흥S클래스’ 오피스텔 전용 84㎡가 지난달 12억39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84㎡ 기준으로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1월 같은 면적이 8억51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약 45% 상승한 셈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2231가구와 오피스텔 230실로 이뤄져 있다.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 들어선 ‘불당파크푸르지오 2단지’ 오피스텔 전용 84㎡도 지난달 4억2000만원에 손바뀜해 1년 새 65% 뛰었다.

오피스텔은 통상 높은 건폐율과 용적률 때문에 쾌적성이 떨어지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 안에 있으면 조경시설과 풍부한 커뮤니티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이런 단점이 보완된다. 아파트와 같은 단지에 조성되는 오피스텔이 청약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다.

지난달 분양한 ‘판교 밸리자이’(전용 59~84㎡)는 평균 232 대 1의 경쟁률 기록했다. 같은 단지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평균 64 대 1)의 네 배에 달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12월 대구 중구 서성로1가에 선보인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센트럴’도 70실 모집에 5262명이 몰려 평균 7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반기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 내 오피스텔도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달 경남 김해시 신문동 699의 1 일대에 공급되는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629실·투시도)를 비롯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3단지’(902실), 대구 북구 노원동1가 ‘침산 푸르지오 에듀포레’(69실) 등이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분양평가팀장은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규제도 덜해 내 집 마련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단지 내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는 만큼 수요가 탄탄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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