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화상회의 탑재 브라우저 세계 첫 출시

입력 2021-02-24 17:27   수정 2021-02-25 01:50

네이버가 웹브라우저 ‘웨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서비스 ‘웨일 온’을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웨일 온’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웨일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서비스다. 웹브라우저에 화상회의 서비스를 넣은 것은 세계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번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시범 서비스 방식으로 웨일 온을 운용해왔다.

네이버는 웨일 온을 무료로 제공한다. 시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최대 500명까지 동시에 같은 화상회의에 참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웨일 온에서 문자 채팅, 발표 화면 공유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회의 진행자는 참가자의 카메라와 마이크를 켜거나 끌 수 있다.

회의 참가자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가상 배경 기능, 아바타 회의 기능도 적용했다. 음성으로 회의에 참가하기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능(TTS)도 제공한다. 웨일 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네이버나 웨일 계정으로 접속해야 한다. 김효 네이버 책임리더는 “기존 화상회의 서비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서비스”라며 “꾸준히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제품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2017년 출시한 웨일의 이용자 확보를 위해 서비스를 개선해왔다. 네이버 앱의 그린닷 기능을 추가했고, HWP 문서를 확인할 수 있는 한컴뷰어 서비스도 넣었다. 네이버는 웨일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교육용 PC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LG전자와 손잡고 웨일을 탑재한 노트북인 ‘웨일북’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도 웨일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드림에이스, 카랑 등 국내 모빌리티 기업과 관련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글로벌 웹 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국내 브라우저 시장에서 웨일의 점유율은 2018년 12월 0.6%에서 지난 1월 8.4%로 올랐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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