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헬스케어·바이오 육성…부산, 첨단 의료산업 중심지로

입력 2021-02-24 17:28   수정 2021-02-25 02:50

부산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첨단 의료산업을 부산의 미래산업으로 본격 육성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스마트 헬스케어와 고령친화·바이오산업, 치의학산업, 화장품 뷰티 등 4개 분야를 핵심 산업으로 정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일자리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우선 첨단 의료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신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4420억원을 투입해 강서구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내에 45만㎡ 규모의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2025년까지 조성한다.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과 인프라를 조성하고 부산대와 고신대 등 대학병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헬스케어 빅데이터센터도 구축한다. 연내 메디컬 정보통신기술(ICT)융합센터,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의료기술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에도 나섰다. 이날부터 26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메디컬 재팬 오사카 전시회(사진)에 참가한 삼인라이프롬, 서동메디칼, 제이어스, 코어무브먼트, 세원메딕스, 메디컬이노베이션디벨로퍼, 기원솔루텍, 한독메디칼 등 8개 기업에 전시회 참가 비용과 운송비용 등을 지원했다.


또 고부가가치 고령친화·바이오산업 육성을 강화한다. 299억원을 투입해 연내 사하구 다대동에 연면적 3800㎡ 규모의 차세대 재활복지 의료기기산업 센터를 개관한다. 오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벡스코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행사를 연다. 의료바이오 연구기관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2022년까지 혈관성 질환 유전자 세포치료연구센터(부산대)와 말초신경병증연구센터(동아대) 등도 들어선다.

시는 임플란트 기업들이 부산에 있는 것을 기반 삼아 치의학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2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부산치의학산업연구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도 추진하기 시작했다. 16개 기업의 치의학 디지털 상용화 기술을 지원하고 치과기공소의 스마트 환경 개선에 나선다. 9월에는 4000명 이상의 의료진과 기업이 참가하는 디지털 치의학 전시회와 종합학술대회를 연다. 3000여 명에게 디지털 치의학 신기술을 교육하고, 20명의 청년인재 발굴도 진행한다.

시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화장품 뷰티산업 기업 육성과 마케팅 지원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6억여원을 투입해 부산 화장품 업체들이 진행 중인 100여 건의 제품 생산과 개발을 지원한다. 1억원을 들여 5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40명의 청년일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60개사가 참가해 현장과 온라인으로 열리는 B-뷰티 데이 행사도 연다. 김도남 시 첨단의료산업과장은 “동부산과 원도심에 첨단 의료복합단지를 구축하고, 의료, 바이오산업의 소프트웨어를 채우고 있다”며 “부산의 의과대학과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등 치의학, 화장품 기업을 중심으로 부산을 첨단 의료산업 중심지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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