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습…숨겨진 카메라부터 롤러블폰까지 [영상]

입력 2021-02-25 10:38   수정 2021-03-25 00:02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신기술을 잇따라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상하이(MWCS) 2021' 행사에서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ZTE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해 9월 출시된 전면 카메라를 화면 밑으로 배치시킨 세계 최초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스마트폰 '액손 20'의 후속작에 탑재될 2세대 UDC 기술을 발표했다.


UDC는 노치나 펀치홀 등 화면을 가리는 부분 없이 전면 카메라 배치가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전면 카메라 부분이 시각적, 물리적으로 걸리적 거리지 않아 화면을 디스플레이로 가득 채운 '풀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다. 차세대 스마트폰에 도입될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ZTE가 지난해 선보인 UDC 기술은 일정 각도나 화면에 표시되는 색상에 따라 디스플레이 품질 저하가 뚜렷하게 보인다는 지적을 받았다. ZTE는 전작보다 일관된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 2세대 UDC 기술에선 카메라 위 픽셀 밀도를 400ppi로 전작 대비 두 배 증가시켰다. 주사율도 기존 90헤르츠(Hz)에서 120Hz로 향상됐다. 다만 ZTE는 이를 통해 전작에서 함께 지적받았던 셀프 카메라 촬영 기능도 향상됐는 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ZTE는 액손 30에 3D 구조광 방식을 탑재했다고 했다. 애플이 페이스ID 인식을 위해 사용하는 이 기술은 아이폰에서처럼 그간 큰 노치를 필요로 했다. 반면 ZTE는 2세대 UDC 기술에선 노치 없이도 화면 아래에 비치된 3D 구조광 스캐너를 통해 3D 얼굴 및 생체 인식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결제 승인, 가상현실(AR) 등이 모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오포는 충전 패드에 닿지 않아도 충전이 되는 새로운 무선 충전 기술 '에어 차징'을 소개했다. 오포는 에어 차징을 통해 10~20cm 떨어진 거리에서도 최대 7.5W의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샤오미도 비슷한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오포는 에어 차징을 시연하는 과정에서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폰' 시제품을 다시 꺼내들었다. 현재 '세계 최초' 타이틀을 딸 것으로 예상됐던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불투명해지면서 롤러블폰을 어느 업체가 가장 먼저 대중화 시킬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오포가 전날 별도의 소개 영상을 통해 공개한 롤러블폰 '오포X2021'은 우측 센서를 터치하거나,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동작을 통해 화면을 확장시키는 방식을 활용한다. 기본 형태는 6.7인치지만, 확장시키면 기기 왼쪽 프레임을 중심으로 7.4인치까지 늘어난다.


앞서 지난해 11월 오포X2021 시제품을 선보인 오포는 이번 행사에서 매끄러운 슬라이딩 방식을 구현하기 위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밑에 고강도 강철 층인 '워프 트랙'을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특정 패턴으로 에칭되는 이 트랙은 두께가 최소 0.1mm로, 상단의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한 평평하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화면 밑으로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보완하기 위해 빗이 엇갈리는 모양으로 구조물을 배치한 (2-in-1) 서포트 설계를 적용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설계 구조를 통해 내구성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다만 오포는 이번 행사에서도 "이른 시일 내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만 하며 오포X2021의 구체적 출시 일정 등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에서 차질을 빚고 있는 화웨이는 지난 23일 진행된 기조연설을 통해 5세대 통신(5G) 네트워크와 AR 기술을 혼합한 애플리케이션 '사이버버스'를 공개했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이 앱을 통해 거대한 공룡과 코끼리, 기린 등을 불러내 가상 경험과 시뮬레이션에 대해 소개했다.

이 앱은 5G를 통해 고정밀 단위의 위치 식별, 대규모 컴퓨팅 파워 및 고대역폭 전송 등을 지원해 교육, 엔터테인먼트, 여행, 교통 및 수송 등 다양한 산업군에 사용가능하다는 게 화웨이의 설명이다. 켄 후 회장이 이 앱을 시연을 위해 사용한 새로운 폴더블폰 '메이트X2'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같이 안쪽으로 접는(인폴딩) 방식을 채택했으며, 기본 8인치와 외부의 6.45인치로 구성됐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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