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023년까지 디벨로퍼 수주비중 3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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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2-25 10:59   수정 2021-02-25 11:01

DL이앤씨 "2023년까지 디벨로퍼 수주비중 30%로 확대"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단순한 시공에서 벗어나 개발사업에 집중해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기존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신사업과 신시장 개척에도 나서면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선언했다.

DL이앤씨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디벨로퍼 역량을 집중해 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며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모델에 집중하고,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주택사업에서 디벨로퍼 수주 비중을 2023년까지 약 3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 비중이 15%인 점과 비교하면 2년 안에 두 배로 성장시키겠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단순 시공 형태의 도급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사업 발굴에서부터 기획, 지분투자, 금융조달, 건설, 운영까지 사업 전 과정을 담당하는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가 된다는 방침이다.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을 통해서 생산성을 혁신할 예정이다.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급대책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2·4 부동산 대책과 3기 신도시와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나 주택 공모사업에 집중한다.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던 사업지도 토목사업부와의 시너지를 통해 잠재력을 뽑아낼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언택트와 같은 산업별 트렌드와 그린뉴딜 등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을 찾아나설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프롭테크(proptech : 부동산 정보 기술) 회사와의 협업에도 나선다. DL이앤씨는 분야별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설계, 견적, 분양, 금융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애자일(agile : 날렵하고 민첩한)체계로 조직을 개편했다.

토목사업에서는 수익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국내와 해외에서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DL이앤씨는 국내에서 제물포터널, 신림경전철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터키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차나칼레대교 사업을 디벨로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운영에 돌입한 사업의 경우 지난해 신설한 전담 조직을 통한 관리 역량 고도화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해상교량, 항만, 철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에 나선다.

플랜트사업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낸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수소에너지 사업과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DL이앤씨는 다양한 수소 생산공장 EPC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 프로젝트에 대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0년부터 국책연구과제에 참여해 하루 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플랜트에 대한 기본설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진출한 러시아에서 EPC 수주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DL이앤씨만의 특화된 디벨로퍼 성장전략으로 차원이 다른 수익성을 실현하겠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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