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회복의 해'…산업주에도 봄날이 온다 [독점 UBS리포트]

입력 2021-02-25 13:52   수정 2021-02-25 14:06


미국에서 2월 중순은 통상 산업계 컨퍼런스 시즌이다. 각지에서 산업계 관계자들이 따뜻한 플로리다 일대로 몰려든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컨퍼런스 대신 온라인 컨퍼런스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열린 각 기업의 온라인 컨퍼런스는 각 기업 경영상태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줬다. 경영진들은 주로 작년 하반기 나타난 실적 개선 추세를 놓고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수요는 늘어나는데 재고는 적은 편이다. 이런 상황은 통상 기업 실적 개선에 유리하다. 최근 겨울 한파 영향으로 코로나19 사례가 늘어난 것도 기업 경기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분위기다. 백신 보급이 늘어나면서 올 봄과 여름엔 상황이 더 좋아질 전망이라서다.


UBS는 현재 증시가 하방 리스크와 상방 잠재력 요인이 줄다리기를 하는 사이에 끼어있다고 본다. 금리 상승 전망과 수요 피크가 하방 리스크라면, 미국의 추가 경제 부양안과 각종 봉쇄조치 해제 전망은 상방 요인이다. UBS는 이중 후자가 우세하다고 전망한다. 수요 피크 걱정은 시기상조라고 봐서다.

각 기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구조를 재편하고 각종 비용절감안을 도입했다. 이는 최근 수요가 살아나는 동안 기업 마진도 늘어났다는 의미다. UBS는 이같은 추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
'항공·우주 회복의 해' 될 것
코로나19 사례가 줄어들고 백신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항공·우주 관련 산업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 UBS는 연내 실질적인 활동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 항공사 경영진들에 따르면 이미 봄 중 여행 예약 수요가 늘고 있다.

UBS는 항공우주분야를 가장 선호하는 산업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간 시장 회복세에 뒤처진 편이지만 백신 보급률이 늘면서 점점 회복세에 동참할 전망이다. 항공사와 여행 관련 주식도 선호한다.
날씨를 주의하라
미국 남부 각지는 최근 혹한을 거쳤다. 이때문에 일시적으로 경제활동이 지체됐다. 이때문에 일대 기업이 1분기 수익에 일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특히 철도산업 손해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철도 기업 수익 추정치는 하향 조정해야할 전망이지만, 구조적 비용도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비용 하락은 일시적인 날씨 변화보다 더 오랜 영향을 주므로 투자자들이 더 눈여겨봐야 할 요인이다.
공급망엔 '단기 스트레스'
작년 여름까지 글로벌 봉쇄 조치가 이어졌지만 이후 경제 활동이 대거 풀렸다. 각종 공급망에서 병목 현상이 빚어지면서 공급이 지연되는 이유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구가 매우 혼잡한 상태다. 이들 항구에서 선박이 물건을 하역하기 위해 대기하는 기간은 작년 11월에 2.5일에 그쳤으나 요즘은 8일 이상으로 늘었다.

반도체 부족 현상이 자동차 생산에 영향을 미쳤듯 최근 공급망 병목현상도 각종 산업분야와 경제에 일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이 완전히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려면 몇달이 걸릴 수 있다. 화물회사엔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서비스 수요가 매우 강해졌기 때문이다.

정리=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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