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또 BTS 때리기…"빅히트 잘못된 지도 사용, 공격인가"

입력 2021-02-25 14:38   수정 2021-02-25 14:40


중국 관영 매체가 또 다시 방탄소년단을 공격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프리젠테이션에 사용한 지도에 남티베트 영토가 잘못 표기됐다고 지적한 것이다.

2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빅히트엔터테인트먼트가 최근 발표한 재무보고서의 8페이지에 남티베트 지역을 인도 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배경으로 사용했다며, 이에 중국 네티즌들이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블로거가 잘못된 지도를 발견해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더우반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양국 국민들 사이에 적대감이 생기지 않도록 지도를 수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흐릿하게 배경 처리돼 잘 보이지 않는 지도에 인도와 맞닿은 남티베트 부분이 중국 영토에서 제외돼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이번 사안은 BTS 한국전쟁 발언 논란이 발생한지 4개월만에 일어난 것"이라면서 중국 네티즌들이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한 중국 네티즌은 "올바른 지도를 찾는 게 그렇게 어렵나? 아니면 그냥 원하지 않는 건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고.

반면 또 다른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 사안은 소속사 빅히트의 잘못일 뿐, BTS의 잘못은 아니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이에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0월 밴플리트상을 받고 밝힌 수상소감을 언급하며 중국에 대한 해당 회사의 반복적인 공격이라고 맞서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앞서 지난해 중국 언론과 일부 네티즌들은 한·미 관계에 공헌한 인물·단체에 주어지는 밴 플리트상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이 "양국(한·미)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남녀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자 "한국전쟁 당시 중국 군인들의 고귀한 희생을 무시했다"며 BTS 때리기에 나섰다. 당시 중국의 대형 물류기업에서 방탄소년단의 굿즈 배송을 중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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