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우 형제' 푸에르토리코오픈서 첫승 노린다

입력 2021-02-25 17:54   수정 2021-02-25 23:44

월드 스타들의 눈이 ‘쩐의 전쟁’ 월드골프챔피언십(WGC)으로 향해 있는 사이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푸에르토리코로 향한 선수들이 있다. 상대적으로 랭킹이 달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다.

26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 그랜드리저브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푸에르토리코오픈은 총상금 300만달러가 걸린 대회다. 같은 기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WGC 워크데이챔피언십 총상금(1050만달러)의 3분의 1도 안 된다. 총상금 600만~900만달러의 일반 대회와 비교해도 초라하다.

하지만 PGA 투어 정식 대회인 만큼 우승자에게는 투어 2년 출전권 등 다른 일반 대회와 같은 특전이 주어진다. 이른바 ‘B급 대회’이지만 푸에르토리코오픈이 ‘기회의 땅’으로 통하는 이유다.

프로 무대에서 준우승만 열 번 거둬 ‘준우승 전문가’로 불리는 토니 피나우(32·미국)의 유일한 우승이 나온 곳도 푸에르토리코오픈이다. 그는 2년 차였던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안정적으로 투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에는 당시 신인이던 빅토르 호블란(24·노르웨이)이 이곳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호블란은 그때의 성공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했고 올해는 WGC 워크데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는 ‘푸우 형제’ 안병훈(30)과 김주형(18)은 이번 대회에서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올 시즌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기록한 공동 8위가 유일한 ‘톱10’ 성적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19)도 푸에르토리코에서 깜짝 우승을 노린다. 군복무 후 1부 투어 복귀를 꿈꾸는 배상문(35)도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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