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인공지능, 코웨이 제품에 접목할 것"

입력 2021-02-25 15:31   수정 2021-02-26 01:53

“넷마블이 보유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력을 가져와 ‘디지털 코웨이’를 완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25일 서울 구로 넷마블·코웨이 본사에서 만난 김동현 코웨이 DX센터장(사진)은 코웨이의 정보기술(IT) 전략 방향을 밝혔다. 김 센터장은 지난달부터 기존 코웨이 IT부서를 재편한 DX센터를 맡고 있다. 코웨이 최대주주인 넷마블의 AI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넷마블·코웨이 간 기술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넷마블은 코웨이에 필요한 IT를 대거 확보한 상태”라며 “이를 토대로 AI·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공기청정기·정수기 등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센터장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빅데이터다. 국내 최대 렌털기업인 코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회원의 이용 정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코웨이가 보유한 데이터를 토대로 몇 가지 AI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내놓으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으로는 대규모 IT 인력 확충에 나섰다. 코웨이 DX센터는 올해 200명의 신규 IT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국내 환경가전업계에서 최대 규모다. 김 센터장은 “코웨이의 IT 서비스·플랫폼을 고도화하기 위해선 보다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며 “채용된 인재에게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자가관리 서비스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김 센터장은 “고객이 편리하게 제품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자가관리 솔루션을 기술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웨이와 넷마블 간 협업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코웨이는 지난 22일 넷마블 본사가 있는 구로 G타워에 입주를 마쳤다. 넷마블 역시 이달 본사 입주를 마무리한다. 김 센터장은 “한 공간에서 공동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만큼 양사의 협업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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