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키즈 현진, 학폭 가해 의혹에 사과 "후회하고 반성"

입력 2021-02-27 01:20   수정 2021-02-27 01:21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현진이 학교 폭력(학폭) 가해 의혹에 직접 사과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6일 "당사는 문제가 제기된 시점 해당 멤버가 재학했던 학교의 동급생, 선생님, 주변인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을 청취하였고, 게시글을 작성한 게시자분들의 허락 하에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분들로부터 청취한 내용과 취합한 정보를 종합해 본 결과, 당시 상황에 대한 기억이 첨예하게 달라 게시글에 나와 있는 모든 내용의 사실 관계를 명백하게 입증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러나 현진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 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이 계시고, 현진 역시 해당 부분에 대해 깊게 후회하고 반성했기에 게시자분들을 만나 진정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JYP는 "혹여 연락이 닿지 못했지만 현진의 과거 언행으로 인해 상처 받으신 적이 있었던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사과한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현진 역시 직접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현진은 공식 SNS에 "학창시절 잘못된 저의 언행으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금보다 더 부족했던 시절, 제가 했던 행동을 돌아보니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너무 늦었지만 반성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렸던 것은 절대로 용서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제 사과를 받아줬다고 해서 과거의 제가 남긴 상처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다는 걸 잘 안다"면서 "이 글을 통해 용서를 구하는 말을 전할 수 있게 해줘 염치 없지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현진은 "저를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한편,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진이 학폭 가해자라는 글이 게재됐다. 현진은 이번 의혹의 여파로 MC를 맡고 있는 '쇼!음악중심'의 27일 방송에 불참하게 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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