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조승우X박신혜, 환장의 파트너 케미…첫 만남부터 강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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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2-26 13:20   수정 2021-02-26 13:22

'시지프스' 조승우X박신혜, 환장의 파트너 케미…첫 만남부터 강렬했다

시지프스 (사진=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 스튜디오)


‘시지프스’ 조승우X박신혜가 환장의 파트너 케미로 시청자들을 ‘강한 커플 홀릭’에 빠트렸다.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 지난 방송에서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부터 거슬러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첫 만남부터 단속국의 공동 타깃이 된 위기로부터 합심하여 벗어나기까지의 과정이 속도감 넘치게 전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잡아놓았다. 무엇보다도 만나자마자 묘하게 틀어지며 완성된 ‘강한’ 커플의 환장의 파트너십이 극적 재미를 배가시켰다.

모두가 애타게 기다렸던 만큼이나 태술과 서해의 필연적이었던 첫 만남은 임팩트로 넘쳤다. 총기 안전 지대인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한데 모인 장소에서 총격전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한태술의 목숨을 노리고 있었고, 서해는 빗발치는 총알 세례를 뚫고 용맹하게 그를 향해 달렸다.

총알을 뚫고, 건물 옥상을 타고 내려와, 건물 사이를 활강하면서까지 살려놨더니, 서해에게 돌아온 건 “죽을 뻔 했잖아”라는 태술의 원망. “너 원하는 게 뭐야. 돈 이야? 테러야?”라는 억울한 오해도 사야만 했다. 그의 냉대에 서해는 “괜히 왔나 진짜”라는 마음에 울컥하기도 했다. 심지어 서해가 자신의 결혼 사진 속 여자라는 사실과 더불어 그녀 때문에 10년 만에 본 형 한태산(허준석)을 놓쳤다는 사실에 태술이 ‘삐딱선’을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해 또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생명의 은인”도 몰라보고 자신에게 열을 내는 그에게 꿀밤으로 응징했다.

좀처럼 서로에게 좋은 인상이 남을 수 없었던 만남의 여파는 아시아마트로 잡혀간 이후까지도 이어졌다. 손과 몸이 묶여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고자 서해 발 앞에 떨어진 철자를 주워달라는 태술의 말투에 퉁명스런 말투에 화가 난 서해가 되려 철자를 발로 멀리 차버린 것. 이에 태술이 “잘했네. 그냥 여기서 죽으면 되겠네”라며 비꼬면서 시작된 티격태격은 끝날 줄을 몰랐다.

환장할 상황에서 이뤄진 이들의 첫 공조는 2% 부족했지만 의외로 성공적이었다. 단속국에 쫓기는 상황에 태술은 ‘콜라로켓’을 만들어 발사, 도주로를 확보했고, 서해는 그 길을 호위했다. 무기를 장착한 드론까지 등장하자 이번엔 태술의 머리가 아닌 운전 실력이 빛을 발했다. 멸망한 미래에선 운전할 일이 없어 면허증이 없는 서해를 대신해 난이도 최상이라는 좁은 골목길에서 화려한 핸들링을 선보였고, 덕분에 서해가 드론을 모두 격추시킬 수 있었다. 물론 몇 번의 언쟁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론 “잘했어”, “너도 차 잘 돌렸어”라는 ‘좋은 말’도 오가며 찰나의 훈훈한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다.

티격태격 하면서도 함께 위기를 겪어내며 서로에게 조금씩 의지하고 있다는 점, 특히 태술이 입으로는 쏘아대면서도 정반대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이들이 앞으로 쌍방구원의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를 더하는 대목. 태술이 붙잡혀가는 서해를 모른 체 하는 대신, 단속국 차를 시원하게 박아버리고는 그녀를 구출해낸 것. 총에 맞고 한강 물에 가라앉는 서해를 구하러 힘차게 헤엄쳐오던 태술이 만들어낸 지난 엔딩은 그 기대에 확신을 실었다.

한편 ‘시지프스’는 매주 수,목 오후 9시 JTBC 방송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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