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수요예측 저조에도 공모가 상단 결정

입력 2021-02-28 15:30   수정 2021-03-04 17:47

≪이 기사는 02월26일(19: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프레스티바이오로직스가 수요예측에서 낮은 경쟁률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를 희망가격 상단으로 결정했다. 최근 기관 투자자들이 일제히 공모가 상단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CDMO)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3~24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 1만2400원으로 희망밴드 상단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로 최대 911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직후 예상시가총액은 6088억원이다.

이 회사는 총 공모주식 수는 735만주로 이 중 75%인 551만25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국내외 주요 운용사를 포함해 총 864개 기관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가격 미제시 건을 포함한 희망밴드 상단 이상 참여 비율은 전체의 99.7%다.

그러나 경쟁률은 370 1대 1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업체들 중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 대 1을 넘지 못한 것은 작년 12월 상장한 퀀타매트릭스 이후 세달 만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오는 3월 2~3일 전체 물량의 25%인 183만7500주를 대상으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 뒤 3월 중 상장 예정이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에 소재하는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공동개발 사업을 진행중이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판매 승인을 위한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증권가는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부진까지 겹치면서 상장 직후 주가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피비파마)는 26일 3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3만2000원을 웃돌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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