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연초부터 '뱃고동'…수주랠리 이어간다

입력 2021-03-01 10:55   수정 2021-03-01 10:56



국내 조선업계가 연초 수주 랠리를 펼치고 있다. '빅3' 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망이 밝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2월 컨테이너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 총 38척을 수주했다. 전체 수주액은 29억6000만달러(3조3000억원)로, 올해 수주 목표(149억달러)의 20%에 달한다.

삼성중공업도 같은 기간 LNG운반선과 VLCC, 컨테이너선 등 총 14척(17억 달러)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78억 달러)의 22%를 달성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마란가스로부터 LNG선 옵션분 1척을 추가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빅3'의 지난 1~2월 총 수주 금액은 총 52억6000만달러다. 올해 목표치 합산(304억 달러)의 17.3%를 기록했다.

향후 대규모 수주 프로젝트들이 남아 있어 올해 전망도 기대되는 상호아이다.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의 LNG선 발주가 대표적으로, QP는 지난해 6월 '빅3'업체에 총 100척의 LNG선 건조 슬롯을 예약했다.

아울러 LNG 추진선 등 우리나라 조선업체의 수주 선박 종류가 다양해지는 것을 고려하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선 교체 발주 수요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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