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가치주 랠리 이어진다"…중소형·농산물·여행 ETF 유망

입력 2021-03-01 17:00   수정 2021-03-09 18:45

그동안 높은 수익률로 투자자에게 사랑받은 기술, 친환경 상장지수펀드(ETF)의 주가가 최근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기 회복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금리가 오르자 낮은 금리를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격에 반영해온 이들의 상승세가 꺾였다. 증권업계는 당분간 가치주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제 정상화와 관련된 ETF 비중을 늘릴 것을 권했다.

1일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과거 시장금리 상승 초기 국면에 가치주가 성장주 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는 것을 근거로 가치주 강세를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그중에서도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송승연 연구원은 “미국 중소형 가치주들은 내수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경기 회복을 전제로 한 금리 상승 국면에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중소형 가치주 ETF 중 운용자산(AUM)이 가장 많은 ‘Vanguard Small-Cap Value ETF’(VBR)는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 업종 중심인 반면 ‘iShares Russell 2000 Value ETF’(IWN)와 ‘iShares S&P Small-Cap 600 Value ETF’(IJS)는 내수 소비재와 금융기업이 중심이다.

원자재 중에서는 농산물에 주목하라고 했다. 작년 이상기후로 인해 곡물 생산량이 감소했는데 중국에서 곡물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서다. ‘Invesco DB Agricultural Fund’(DBA)는 곡물, 커피, 코코아, 축산물 선물을 다양하게 담고 있다. 농기계 제조회사 디어앤드컴퍼니, 비료회사 뉴트리엔, 종자회사 코르테바 등을 담은 ‘VanEck Vectors Agribusiness ETF’(MOO)와 ‘iShares MSCI Global Agriculture Producers ETF’(VEGI)도 목록에 올랐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경제가 2분기 정상화할 것으로 보고 여행, 제조업, 원자재 ETF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글로벌 항공사를 담은 ‘US Global Jets’(JETS)이나 승차공유업체 페이스드라이브, 숙소 예약 플랫폼 에어비앤비 등을 편입한 ‘ETFMG Travel Tech ETF’(AWAY)를 추천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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