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수사청 관련 의견 들을 것…尹 만날 의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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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02 12:49   수정 2021-03-02 12:51

박범계 "수사청 관련 의견 들을 것…尹 만날 의향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 추진에 검찰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검찰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2일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해당 사안에 대해 얘기를 나눌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치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 복귀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검찰 구성원들의 여러 걱정을 잘 알고 있고 또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검찰개혁특위에서 법안 준비를 위한 논의를 하는 과정인 만큼 당연히 검찰 구성원들의 여러 다양한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검찰 내부의 수사·기소 분리 등 여러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며 "틈나는 대로 현장에서 일선의 의견을 듣고 있으니 크게 걱정 마시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윤 총장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전 언제나 열려있고 만날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수사청 설치를 공개 비판한 윤 총장의 이날 언론 인터뷰에 대해선 "직접 언급하긴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 장관은 수사청에 대한 장관의 입장을 묻자 "먼저 말씀드리면 의견 수렴 과정에 장애가 될 수 있다"며 말을 아끼기도 했다.

박 장관은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에게 수사권을 부여한 것에 대해선 "일선 검찰청의 검사들은 다 수사권이 있지 않으냐. 그게 법률에 정해진 바라고 생각해서 인사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대검은 최근 법무부에 임 부장검사에게 수사권을 준 법적 근거가 무엇인지 확인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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