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2000억원 규모 면역증강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

입력 2021-03-02 13:30   수정 2021-03-02 13:32

차바이오텍의 자회사인 차백신연구소는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인 애스톤사이언스와 면역증강제(아주반트)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차백신연구소 지분 45.96%를 가진 최대주주다.

반환되지 않는 계약금 25억원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판매에 따른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등을 포함해 총 계약 규모는 2031억원이다.

기술이전되는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L-pampo'는 애스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암 치료 백신 'AST-021p'와 'AST-023'에 적용된다. AST-021p와 AST-023은 종양 세포에 의해 발생하는 특이 단백질 'HSP90' 유래 펩타이드 항원을 포함한 T세포 특이적인 암 치료 백신이란 설명이다. 이 항원을 면역증강제와 함께 투여하면 암세포에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pampo는 애스톤사이언스에서 진행한 전임상 연구 결과, 현재 상용화됐거나 임상연구 단계의 다른 면역증강제보다 면역반응 유도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pampo는 항체 생성을 활성화하는 체액성 면역반응과 세포에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세포성 면역반응을 동시에 유도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를 활용해 주력 후보물질인 만성B형간염 치료백신 'CVI-HBV-002'의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 B형간염 예방백신, 대상포진 노로바이러스 코로나19 백신 등도 개발 중이다.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투자기관으로부터 최근 2년간 총 3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1월 한국거래소에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연내 상장한다는 목표다.

애스톤사이언스는 AST-021p의 첫 투약을 이달 시작할 예정이다. '시리즈 B'까지 총 210억원대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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