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놀이기구 먹방 불법촬영? "협의됐다" [전문]

입력 2021-03-02 17:20   수정 2021-03-02 17:22



쯔양이 이번엔 놀이기구 먹방 논란에 휘말렸다.

쯔양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케 게시판에 "얼마 전 시청자분들께 때로는 제가 조금 망가지는 모습도 보여드리면서 요즘같이 모두가 힘든 시기에 웃음을 드리고 싶어서 티익스프레스 영상을 올렸다"며 "예전에 봤던 '무한도전'이 떠오른다는 등 재미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혹시나 다치진 않을까 걱정해 주시는 분들도 많으셨던 것 같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쯔양의 글은 지난 2월 27일 공개된 '티익스프레스에서 소세지 먹는 건 껌이죠'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한 해명이다. 3분 45초 분량의 영상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놀이동산이 개장하기 전 촬영했다"는 안매와 함께 롤러코스터에서 겁에 질린 상태에서도 소세지 먹방을 멈추지 않는 쯔양의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위험해 보인다", "놀이공원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건 불법 아니냐", "지금 같은 시기에 소세지 만진 손으로 안전바를 만지는 건 좋지 않아 보인다", "영향력을 고려해 위험한 콘텐츠는 제작하지 않았으면 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에 쯔양은 "안전하고 재밌게 촬영했다"며 "원래 음식물은 절대 반입금지"라고 댓글을 달았지만 우려와 논란은 이어졌다.

결국 쯔양은 "이번 콘텐츠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에버랜드 측과 철저한 사전 협의를 했고 제 안전 또한 충분히 고려해 촬영을 진행했다"며 "에버랜드 및 이용객분들께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여 개장 전 방문객이 전무한 상태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음식 또한 목에 찔리거나 놀이기구에 음식물이 튀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막대기가 없는 간단한 음식으로 신중히 선정했다"며 "촬영 후에는 모니터링을 통해 혹시 모를 다른 승객분들의 안전사고 발생요소 체크를 하는 등 영상은 짧지만 정말 수많은 조율과 촬영 단계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법촬영 의혹에 대해서도 "너무 놀랐고, 당혹스러웠다"며 "영상 기획자이자 촬영자로서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다. 이 글을 보신 이후에는 어떤 오해도 없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쯔양은 작은 체구에 믿기지 않는 식성을 자랑하는 '먹방' 크리에이터다. 아프리카TV BJ로 시작해 유튜브에서도 구독자수 315만 명을 자랑하는 스타 유튜버로 성장했다.
다음은 쯔양 글 전문

안녕하세요 쯔양입니다.

얼마 전 시청자분들께 때로는 제가 조금 망가지는 모습도 보여드리면서 요즘같이 모두가 힘든 시기에 웃음을 드리고 싶어서 티익스프레스 영상을 올렸습니다. 예전에 봤던 무한도전이 떠오른다는 등 재미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혹시나 다치진 않을까 걱정해 주시는 분들도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진심 어린 댓글을 보며 저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구나 느꼈고 부족한 저를 이렇게까지 생각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이번 콘텐츠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에버랜드 측과 철저한 사전 협의를 했고 제 안전 또한 충분히 고려해 촬영을 진행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에버랜드 및 이용객분들께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여 개장 전 방문객이 전무한 상태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음식 또한 목에 찔리거나 놀이기구에 음식물이 튀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막대기가 없는 간단한 음식으로 신중히 선정하였습니다. 촬영 후에는 모니터링을 통해 혹시 모를 다른 승객분들의 안전사고 발생요소 체크를 하는 등 영상은 짧지만 정말 수많은 조율과 촬영 단계를 거쳤습니다.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에버랜드의 협조 아래 진행됐으며, 원래 놀이기구 탑승 시 음식물 반입 금지라는 점을 말씀드렸는데, 불법 촬영 등으로 오인하는 댓글 및 기사가 있어 너무 놀랐고, 당혹스러웠습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다시 한번 이번 영상은 에버랜드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해 촬영했음을 말씀드리며,

저 또한 영상 기획자이자 촬영자로서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습니다. 이 글을 보신 이후에는 어떤 오해도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며, 불편하지 않는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 어리게 걱정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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