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자사 운동화 1억5000만원어치 '리셀'…美 나이키 임원 사임

입력 2021-03-02 17:40   수정 2021-03-02 17:54


미국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한 임원이 아들의 '리셀' 논란과 관련해 사임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등에 따르면 이날 앤 헤버트 나이키 북미 사업부문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6월 북미 지역 판매와 마케팅 등을 이끄는 임원에 선임된 헤버트 대표의 사임은 지난주 그의 아들 조(19)를 둘러싼 리셀사업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블룸버그는 조가 '웨스트 코스트 스트리트웨어'라는 회사를 차려 리셀 사업을 하면서 자신의 모친인 앤 허버트 명의의 신용카드로 13만2000달러(약 1억4600여만원)어치 한정판 신발을 사들인 뒤 이를 리셀했다고 전했다.

리셀러는 한정판 운동화나 의류 등을 비싸게 되파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는 한정판 제품을 되파는 문화가 유행하면서 일부 운동화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팔리기도 한다.

한편, 아들 조는 부모님으로부터 나이키 내부 정보를 받은 적이 없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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