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뉴욕증시, 美금리 급등 진정에 랠리…나스닥 3% 뛰어

입력 2021-03-02 06:45   수정 2021-03-02 07:12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급등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결과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3.14포인트(1.95%) 상승한 31,535.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0.67포인트(2.38%) 오른 3,901.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6.48포인트(3.01%) 뛴 13,588.83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주 장중 1.6%까지 급등했던 미 국채 금리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증시 마감 무렵 1.43% 수준에서 거래됐다.

금리 움직임이 진정되면서 주요 기술주가 뛰어올랐다. 애플은 약 5.4% 오르고, 테슬라가 6.4%가량 급등한 데 힘입어 기술주는 3.18% 급등했다. 다른 업종도 올랐다. 금융주는 3.12%, 산업주도 2.5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을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미 국채 10년 금리가 2.1%까지 오르기 전에는 주식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JP모건도 "앞으로 국채 금리가 더 높게 움직이겠지만 시장 불안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했다.

미국의 새로운 부양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하원은 지난 주말 1조9000억 달러의 대규모 부양책 법안을 가결했다.

미 보건 당국은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개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에서 승인된 세 번째 백신이다. J&J의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되고, 상온 보관도 가능해 접종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8.7에서 60.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8.9)를 웃돌았다. 상무부에 따르면 1월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1.7% 증가한 연율 1조5214억 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0.8%)을 상회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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