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투자심리 위축…레고켐·제테마 등 관심”

입력 2021-03-02 09:09   수정 2021-03-02 09:10



DB금융투자는 2일 연이은 악재로 최근 제약 및 의약품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레고켐바이오와 제테마 등 저평가된 연구개발(R&D) 기업을 중심으로 관심을 유지할 것을 권했다.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지수 상승률은 -9.5%로, 코스피지수의 1.4%보다 낮았다. 코스닥 제약업종지수 수익률도 -8%로 코스닥지수의 -2.2%를 밑돌았다.

구자용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실적 기대감이 유지됐던 진단과 위탁생산(CMO),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등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백신 공급이 개시되며 성장성 유지에 대한 우려가 생겼고,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구 연구원은 “산업 동향보다 기업별 성과와 연동된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 기업들이 저평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심 기업으로는 레고켐바이오와 제테마를 꼽았다.

레고켐바이오는 복성제약에 기술이전한 'HER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임상 1상 주요(톱라인) 결과를 올 2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ADC 플랫폼을 적용한 최초의 임상 결과로 인체 안전성이 확인되면 플랫폼 가치의 재평가를 기대했다. 또 익수다와 시스톤에 기술이전한 2개의 신약후보물질도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제테마는 보툴리눔 독소를 활용한 바이오의약품과 히알루론산 필러, 안면 고정 리프팅실 등을 연구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최근 메디톡스와 애브비, 에볼루스 삼자간 합의로 균주의 명확한 출처가 중요해져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제테마는 2019년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유전자 정보를 공개했다.

구 연구원은 “제테마는 국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균주 출처 논란과 거리가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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