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배터리 리콜, 현대차 신용도에 제한적 영향"

입력 2021-03-02 09:20  

≪이 기사는 02월27일(21: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배터리 전량 교환을 위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결정이 현대자동차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27일 "현대자동차의 수익성 개선 추이와 우수한 재무 수준을 감안하면 리콜 조치 관련 중단기 자금 소요를 충분히 흡수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4일 코나 전기차(EV) 등 총 8만1701대에 대해서 배터리 전량 교환을 위한 리콜을 결정했다. 배터리 교체 비용은 총 1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향후 배터리 제조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분담률 협의나 국토교통부의 화재 원인 조사 결과에 따라 실제 손익 반영 규모는 변동될 것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소비자의 높아진 품질 기대 수준과 신기술 적용으로 품질 관리의 중요성과 관련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건 부담 요인"이라며 "전기차 비중 확대와 더불어 기존 완성차 업체들에 익숙하지 않은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향후 품질 관리의 중요성과 관련 비용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3분기 2조1000억원의 품질 비용을 인식한 데 이어 4분기에도 리콜 비용을 추가하게 됐다. 이렇게 되면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최종 영업이익 규모는 잠정실적을 상당 폭 밑돌게 된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자동차의 실제 비용 인식과 현금유출 부담, 재무부담 변동 수준을 확인할 방침이다.

김호섭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품질 비용 제외 시 지난해 3분기 이후 확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수익성 추이, 수익성 변동의 주요 요인인 판매 믹스와 인센티브 변동, 아이오닉5 등 전기차 전용플랫폼 기반의 신차 판매 성과, 미국 시장의 제네시스 신차 판매량도 주요 관찰 대상"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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