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SNT모티브의 사외이사 선임을 반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26일 열린 SNT모티브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창제 사외이사 후보자의 선임에 반대표를 던졌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부장판사 출신 박 후보자가 공직자 윤리위원회의 퇴직 공직자 취업 승인을 취득하지 못해 법령상 결격 사유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SNT모티브의 정기 주총에 상정된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SNT모티브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40.03%(지난해 말 기준)의 SNT홀딩스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SNT모티브의 지분을 12.23% 갖고 있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SNT모티브는 지난해 9400억원의 매출과 54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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