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온 김의겸 "의원직 승계 실감…野 단일화 맞설 균형 필요"

입력 2021-03-03 12:57   수정 2021-03-03 12:59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의원직 사퇴 결심으로 곧 의원직을 승계받게 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은 3일 "김진애 후보의 도전은 범여권의 승리를 위해 불쏘시개가 될지언정 한 몸을 던지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 만나 "김진애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단일화 경선에서) 넘어서는 게 객관적으로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도전에 나선 것은 범여권의 승리를 위해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야권단일화 맞서기 위해 긴장감 높은 김진애와 단일화 필요"
김의겸 전 대변인은 "내일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고 앞으로 2~3주 동안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단일화 논의에 집중 조명이 쏟아질 것"이라며 "김진애 후보와 (박영선 후보가) 전면적이고 긴장감 높은 토론을 통해 (야권단일화와)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진애 후보를 뚫고 나간 박영서 후보와 돌아나간 박영선 후보는 전혀 다를 것"이라며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원직 승계와 관련해서는 "(이틀 전) 밤에 김진애 후보로부터 처음 연락을 받았다. 사퇴를 선언할 것이니 준비를 하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실감이 안 났는데 여러분 앞에 서니 비로소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국회서 기자회견 가진 김의겸 "비로소 의원직 승계 실감 난다"
그는 또 "국회의원께서 단일화를 위해 의원직을 흔쾌히 내려놓으신 것이 헌정사상 처음"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2019년에 불거졌던 흑석동 재개발 상가 투기 논란과 관련해서는 "오늘은 어디까지나 김진애 후보 보좌진으로 섰다"며 "제 문제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양해를 부탁했다.

김진애 후보도 같은 자리에서 김의겸 전 대변인의 흑석동 상가 논란에 대해 "이미 진성준 (당시) 위원장이 조사를 해서 진상이 다 밝혀졌다"고 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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