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대덕형 경제모델’ 발표…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경제

입력 2021-03-03 15:14   수정 2021-03-03 15:16


3일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대덕구청에서 대덕형 경제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청 제공

대전 대덕구가 전국 최초로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매달 2만원씩 용돈 수당을 주기로 했다.

구는 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정책을 추진할 때 온실가스 배출 영향도를 별도로 평가하고 이를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탄소인지예산제도 전국 최초로 올해 도입하기로 했다.

대전 대덕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덕형 경제모델’을 3일 발표했다.

‘대덕형 경제모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과 지속가능한 선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6대 분야 24개 추진과제, 119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했다.

구는 어린이 소비권리 보장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어린이 용돈 수당을 시행하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소비문화와 경제관념을 형성시키고 애향심 고취로 아이 키우기 좋은 대덕구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구내 4~6학년 4365명에 매월 2만원씩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대덕e로움 1000억원을 발행하고 비대면 온라인 경제활동 증가에 발맞춰 배달앱·쇼핑몰을 대덕e로움 플랫폼에 장착하기로 했다.

대전산단을 첨단산업단지로 개조해 노·사·민·정·연이 실행 주체가 된 대덕형 상생 일자리 창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친환경 탈탄소경제 구축을 위해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하고 미니 태양광 보급, LPG사용 소상공인 loT공급시스템 구축, 저녹스보일러 설치 지원, 탄소인지예산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덕경제진흥재단을 설립해 비제도권 상인회 골목형상점가 지정, 대덕형 백년가게 지정, 상점가 시설현대화 및 경역혁신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 금형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충청권광역철도 역세권 개발, 신탄진·오정동·대화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사업추진을 위해 장기적으로 1132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년 2% 이상의 예산절감을 통해 그 절감분을 경제모델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대전시 최초로 코로나19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을 코로나19 이전보다 늘리는 성과를 냈다.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은 “코로나19 이전으로 경제 활력을 회복시키는 것 못지않게, 어떠한 외풍에도 끄떡없는 지역경제구조를 마련해야 할 시기”라며 “전환의 시대를 맞아 대덕형 경제모델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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