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내가 톰 크루즈로 보이나요?" 갈데까지 간 딥페이크

입력 2021-03-03 15:39   수정 2021-03-03 16:00


할리우드의 인기 배우 톰 크루즈의 틱톡 영상이 화제를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화제를 끌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진짜 톰 크루즈가 아닌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진 영상으로 확인됐다.
틱톡서 화제 끈 톰 크루즈 영상, 가짜였다
지난달 26일 미국 뉴스매체 데일리비스트는 틱톡에 등장한 톰 크루즈 영상에 대해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가짜 톰 크루즈 영상을 만든 것"이라고 보도했다. 틱톡에는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진 톰 크루즈가 골프를 치는 모습부터 여행을 가고 농담, 마술을 하는 영상까지 올라오고 있다.

해당 영상들을 올린 계정 운영자 '@deeptomcruise'는 본인이 올린 영상들이 딥페이크로 제작된 것임을 은연중에 밝히기도 했다. 현재 해당 계정에는 3개 영상이 올라와 있다.


딥페이크란 인공지능 기술의 일종인 딥러닝과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의 합성어다. 교묘하게 조작된 영상기술을 말한다. 딥페이크 기술 발전으로 쉽게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실제와 유사한 영상을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됐다.
SNS상 허위 영상물들, 연일 화제 끌어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는 몇몇 장면들 때문에 이 영상들이 가짜 영상인 게 티가 난다고 했다. 매체는 "이 영상들은 일부 장면에서 립싱크가 살짝 어긋나며 얼굴에 비친 빛을 정교하게 짜깁기 했지만 일부 장면에서 결함이 보인다. 예를 들어 골프를 칠 때 순간적으로 선글라스가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톰 크루즈 외에도 현재 SNS 상에서는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다양한 인물의 얼굴이 합성된 허위 영상물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딥페이크는 연예인이나 일반인 사진을 포르노에 합성하는 등 범죄에 이용돼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외신은 딥페이크 영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틱톡도 공식 계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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