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주방 브랜드 ‘모두의주방’을 운영하는 프롭테크 기업 모두벤쳐스(대표 박형주)가 미래에셋벤처투자와 SL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모두의주방’은 차별화된 수익구조와 공유주방 형태로 투자사들에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두드러진 성장세와 사업 초기부터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 등으로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유주방은 하나의 공간에 다양한 사업자 또는 브랜드들이 모여 외식업 운영에 필요한 설비, 공간, 운영 관리 등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임차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공유주방 산업은 1인 가구 증가와 배달시장의 성장,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의 확산으로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는 분야다.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의 연구에 의하면 국내 공유주방시장 규모는 약 1조 원에 달하고 있다.
모두벤쳐스는 금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모두의주방’ 사업의 전국적인 확산은 물론, 단순히 공간 제공을 하는 플랫폼을 넘어 물류와 유통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추후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는 한편, 자체 브랜드 성공의 경험을 살려 HMR(가정간편식)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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