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맞은 이낙연 "하고 싶은 말 있었을 것…처벌 말아달라"

입력 2021-03-05 19:37   수정 2021-03-05 20:1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에게 계란을 투척한 이가 처벌받기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춘천 중앙시장에서 계란을 얼굴에 맞았다"며 "경찰이 몇 분을 연행해 조사했다고 하는데, 그분을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경찰에 알렸다"고 적었다.

그는 "중도유적지킴이 본부 회원들이 '레고랜드 허가'에 항의했다고 나중에 들었다"면서 "그분들로서는 간절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 일에 앞서 만난 육림고개 청년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한다"며 "많이 힘들어하는 중앙시장 상인 여러분, 힘내시자"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인천에 이어 이날 강원도 춘천으로 민생 탐방을 이어가고 있다. 춘천시 식품산업 창업보육에 참여하는 청년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중앙시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이 대표는 시민이 던진 계란에 맞았다. 이 대표에게 계란을 던진 사람은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에 반대하는 '중도유적 지킴이 본부'소속 회원으로 알려졌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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