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든든한 휴대폰 조립 사업 덕분에…코로나 장기화에도 굳건한 한솔테크닉스

입력 2021-03-09 09:02  

≪이 기사는 03월08일(16: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솔테크닉스가 휴대폰 조립 사업 덕분에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2019년부터 꾸준히 순차입금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2018년 말엔 31.9%였지만 2019년 말 8.2%, 지난해 9월 말 기준 7.2%로 한 때 30%를 웃돌던 순차입금 의존도를 크게 나췄다.

한솔테크닉스는 전자부품 제조와 휴대폰 조립 사업을 하고 있다. TV용 파워보드와 휴대폰 조립 관련 삼성전자의 물량 확보를 통해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엔 TV뿐 아니라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생활가전용 파워보드 공급을 확대하고, 삼성전자와 연계된 생산 사업을 추가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1966년 한국마벨로 설립됐다. 1995년 한솔그룹에 인수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한솔그룹의 지주사인 한솔홀딩스가 20.3%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2013년까지 태양광 사업 부진 등으로 영업적자를 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휴대폰 조립 사업을 추가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 한솔테크닉스는 2016년 462억원, 2018년 199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지만 2019년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는 부채비율과 순차입금 의존도가 119.3%, 7.2%로 개선됐다.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정착하면서 TV용 파워보드 수요가 이어졌다. 한솔테크닉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 솔라모듈 등 기존 사업의 매출이 감소하거나 둔화하는 추세지만 휴대폰 조립 사업과 파워보드 매출 확대로 전체 매출은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많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당분간 조립·가공 위주의 사업 구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대규모 투자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보여 점진적인 재무안정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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