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뒤 누가 웃을까…결국 야권단일화가 승패 가른다

입력 2021-03-09 12:50   수정 2021-03-11 14:18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승패를 가를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야권 단일화시 안철수, 오세훈 누구든 박영선에 승리
9일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관건은 단일화가 될 전망이다. 특히 여권보다는 야권의 단일화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조사해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46.2%의 지지율로 민주당 박영선 후보(38.7%)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돼도 오차범위 내지만 오세훈 후보가 43.1%로 박영선 후보(39.3%)에 우세했다.


단일화 무산을 가정한 3자 대결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35.8%를 받아 1위를 나타냈다. 안철수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각각 26.0%, 25.4%로 각각 뒤를 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보수 야권의 단일화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핵심 키가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박영선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 간의 여권 단일화가 지지부진하기는 하지만 큰 효과를 내기 미비할 것이라는 관측.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화 실무진 오늘 만난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1차 단일화를 마친 박영선 후보와 김진애 후보 간 단일화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박영선 후보는 빠른 본선체제를 위해 '속전속결'을 원하고 있다. 반면 김진애 후보는 TV토론 포함 총 세 차례 토론회 등을 제안하고 있다.

반면 야권은 단일화만이 이번 선거를 이길 유일한 카드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단일화 없이는 야권에서 서울시장 보궐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는 것이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박형준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만큼 이목은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로 쏠리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 조속한 단일화 실무 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사무총장인 이태규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이 많지 않다. 오늘 중 실무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역시 호응하고 나섰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회동을 갖는다. 국민의당은 이태규 의원, 정연정 국민미래연구원장(배재대 교수), 이영훈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으로 협상단을 꾸렸다. 국민의힘에선 정양석 사무총장, 성일종 의원, 권택기 전 의원이 실무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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