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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만 무려 103조원?"…美 암호화폐 거래소 봤더니

입력 2021-03-09 10:51   수정 2021-03-09 14:49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를 900억달러(약 103조원)로 전제한 거래가 발생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나스닥 프라이빗 마켓(NPM)에서 지난 4일 코인베이스 주식은 주당 35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를 900억달러로 평가했다는 의미라고 브룸버그는 분석했다.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를 1000억달러로 보고 주당 375달러로 거래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닥 프라이빗 마켓은 전문 투자자들끼리 비상장 기업의 주식을 경매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단 나스닥 프라이빗 마켓에서의 거래가격이 시장 분위기를 온전히 반영했는지 여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나스닥 프라이빗 마켓의 참여자 수와 거래가능 주식 수는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거래가 기업가치를 완벽하게 반영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어쨌든 최근 암호화폐 투자 열풍 때문에 코인베이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는 점을 반영한 거래로 보인다.

시장이 보는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는 상장 후 더욱 명확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코인베이스는 미 나스닥에 직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나스닥에 직상장하는 최초의 기업이 될 전망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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